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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위기를 기회로" 면역기능 강화 건강용품 등 잇단 프로모션

전세계가 신종플루로 공포에 떨고 있다. 한인 업소들도 불경기에 신종플루까지 겹치면서 시름이 깊다. 신종플루로 관광객 및 쇼핑객이 급격히 줄어든 데다가 주머니 사정 뿐만 아니라 소비심리까지 위축됐기 때문.

하지만 두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일부 한인 업체들은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며 신종플루를 겨냥한 마케팅으로 이겨나가고 있다. 신종플루 마케팅은 특히 건강식품 및 용품 업체들 사이에서 활발하다. 치료가 아닌 걸리기 전에 예방하자는 것이다.

건강식품 업체들은 면역 강화 기능을 프로모션 컨셉으로 잡았다.

나노웰/네이버스는 '신종플루.독감 퇴치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신종플루 백신 외에 면역 기능 강화가 주된 예방책이라고 알리면서 숙성 흑마늘 진액.통마늘.농축환을 비롯해 유기농 아가리쿠스.영지버섯.상황버섯 대장금 홍삼 산양산삼 등을 30~70% 할인판매하고 있다. 또 기획상품 5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신종플루 예방 마스크를 무료 증정한다.

네이버스의 이혜정씨는 "기존에도 있던 제품이지만 기획전을 실시한 이후 판매가 2~3배 늘었다"며 "은나노 제품의 경우 세균 박멸 효과가 있다고 알려주자 남은 비누를 모두 산 고객도 있고 치약은 10개 20개씩 구입한다"고 말했다.

함소아한의원은 '면역 강화 3총사'를 기획해 향기탕약 홍삼으로 만든 홍키통키 바이오락토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헬스코리아 역시 면역력을 키우는 JBB20 홍삼겔을 159달러에 세일하면서 2상자 사면 119달러 상당의 흑삼 엑기스 1병을 선물한다.

EB홈마트도 농협에서 만든 검은 황금 황토숙성 흑마늘을 29.99달러에 할인판매하는 동시에 개성인삼농협 홍삼농축액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외 정관장 등 홍삼 판매 업체들이 제품의 면역력 강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도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체측에 따르면 공기청정기가 공기 중 먼지는 물론 바이러스까지 걸러주는 기능으로까지 발전하면서 예방 차원에서 공기청정기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실제로 조류독감이 유행했을 당시 공기청정기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바 있다.

로랜드 홍유라 홍보담당자는 "지난 4월부터 바이러스를 걸러내고 살균.항균 처리를 한다는 효과를 교육해왔다"며 "최근들어 신종플루 감염자 및 사망자가 늘어나자 문의가 많아졌고 방문했다가 구매로 연결되는 경우가 상당수"라고 말했다.

웅진코웨이의 김형근 마케팅 매니저도 "신종플루 예방 차원에서 공기청정기의 필요성이 고객들 사이에서 커지면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감지되고 있다"며 "9월 대비 10월 판매가 3배 정도 늘었다"고 전했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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