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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김은 누구?] 4세때 이민…버라이즌 부사장 지내며‘오바마 캠프’합류

마크 김(Mark Keam)은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김 당선자의 아버지는 당시 장로교회의 목사로 한국 육군내 군종목사로 근무하다가 월남전이 발발하면서 베트남에 배치됐다.

아버지가 없는 동안 김 당선자의 어머니는 서울에 남아 세자녀를 어렵게 키웠다. 베트남전이 잠시 휴전에 들어갈 무렵 아버지는 가족을 사이공으로 불러 들였고, 김 당선자가 4살이던 1970년부터 가족들의 이민생활은 시작됐다.

김 당선자의 아버지는 베트남에 최초의 한인 개신교회를 설립했으며, 1975년 4월 북베트남군의 남침으로 김 당선자는 어머니·누나와 함께 베트남을 떠났다. 교회를 지키겠다며 남아있던 아버지는 베트남이 공산화 되면서 붙잡혀 옥살이를 했으며, 몇달 후 극적으로 풀려나 한국에 있던 가족과 상봉할 수 있었다.

이후 김 당선자 가족은 호주 시드니로 이민을 떠났고 김 당선자가 14살이 되던 1980년12월 가족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렌지 카운티로 이민을 오게 됐다. 김 당선자는 UC 어바인(University of California at Irvine)에 입학, 정치학을 전공하면서 교내 및 교외 정치활동에 관여했다.



1988년 워싱턴DC에서 인턴십을 하게 된 김 당선자는 민주당 전국위원회에 들어가 마이크 두카키스(Mike Dukakis)와 로이드 벤트센(Lloyd Bentsen) 후보를 위해 뛰었다. 이 때 김 당선자는 정치와 선거, 정책, 정부에 매력을 느끼게 됐지만 좀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느낀 김 당선자는 헤이스팅스 대학교의 로스쿨에 입학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던 중 김 당선자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고문 변호사로 채용이 됐으며, 클린턴 정권 당시 딕 더빈(Dick Durbin) 연방 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스카웃되면서 미 연방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6년 간의 의회생활을 마치고 2007년 2월 이동통신회사인 버라이즌의 부사장직을 역임하게 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 후보때 버지니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3일 결혼 10주년을 맞은 김 당선자는 부인 알렉스 성 김 씨와의 사이에 7살난 아들 타일러 제퍼슨 김과 5살난 딸 브렌다 니콜 등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홍알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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