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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김 인터뷰 "지지해준 한인들께 감사"

민주당의 마크 김(Mark Keam) 후보의 버지니아 주하원 의원 승리가 유력시 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투표가 마감된 뒤 오후 9시26분 현재 특표수가 3,571표 대 3,212표로 5.3% 가까이 차이를 보이자 김 후보의 얼굴엔 승리를 확신하는 미소가 스쳐 지나갔다.

지난 6월 민주당 경선에서 백인 다수지역인 35선거구에 소수계 후보로 출마해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던 마크 김 후보는 3일 실시된 총선에서도 공화당의 짐 하이랜드를 맞아 짜릿한 승리를 바로 눈앞에 두고 있다.

김 후보는 “오늘의 승리를 위해 지지해준 한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투표소에서 홍보물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했던 자원봉사자 실비아 패튼 전국 한인민주당 총연 부회장은 “한인과 소수민족을 위해 열심히 뛸 사람이 당선이 돼서 정말 기쁘다”며 “의회에 가서 더 큰일을 할 수 있도록 우리 한인들이 더욱 더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와 페어팩스 카운티 타임즈 등 주류 언론의 공식 지지를 받기도 했던 김 후보는 일찌감치 승리가 점쳐지기도 했지만 선거 직전 급속히 떨어지는 민주당의 지지도 때문에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실제로 김 후보는 선거 실시 일주일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상대후보와의 지지도 차이가 51 대 49로 나와 한인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절실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이 결정되면 김 후보는 오는 23일(월) 리치먼드에서 버지니아 선거관리위원장과 3명의 선거관리위원들이 당선자들에게 배포할 당선증에 서명하게 되고 내년 1월 1일부터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홍알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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