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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총선] 공화 압승…맥도넬 주지사 당선

주하원 도전 마크 김도 당선 확실…3일 오후 9시20분 현재

공화당의 압승이었다.

3일 버지니아 전역에서 실시된 총선 결과 공화당 밥 맥도넬(Bob McDonnell)은 오후 9시 현재 60.3%대 39.6%의 득표율로 상대 후보 민주당 크리이 디즈(Creigh Deeds)를 가볍게 눌렀다.

개표 초반부터 2배가량의 격차를 보이며 선두를 달리던 맥도넬은 100개 모든 선거구에서 고른 지지를 얻으며 막판까지 승리를 이어갔다.

반면 디즈는 개표 후반부로 갈수록 득표율이 다소 높아지기는 했으나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으로 결국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한인 사회 등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버지니아 최초의 한인 주하원의원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제35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마크 김(Mark Keam) 후보는 이날 오후 9시 현재 상대후보인 공화당의 짐 하일랜드(Jim Hyland)를 53.6%대 46.3%의 득표율이 앞서 당선이 유력시 됐다.

다만 개표가 늦어지면서 31.6%의 개표 상황에서는 마크 김이 3030표를 얻어 상대 후보에 400여표 앞선 표차로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부주지사와 주법무장관 등 요직도 모두 공화당의 차지가 됐다.

이날 투표에서 부주지사에 도전장을 내민 공화당 윌리엄 볼링(William T. “Bill” Bolling)도 민주당 조디 웨그너(Jody M. Wagner) 후보를 같은 시각 58.6%대 41.3%의 득표율로 앞서 당선이 확정됐다.

또 주법무장관 역시 공화당 켄 쿠치넬리(Ken T. Cuccinelli II)가 민주당 스테펜 섀논(Stephen C. Shannon)을 59.1%대 40.8%로 쉽게 물리쳤다.

이처럼 2009 버지니아 총선에서는 실제로 빨간 바람이 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공화당의 기세가 맹위를 떨쳤다. 실제로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100개 선거구 중 69곳에서 주하원의원을 당선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버지니아주는 지난 2002년부터 두차례 치러진 주지사 선거에서 마크 워너, 팀 케인 등 민주당 후보를 거푸 주지사로 뽑아준데 이어 작년 대선에서는 44년만에 민주당 오바마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몰아주는 등 민주당세가 확장되고 있었으나 이번 패배로 제동이 걸렸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보수진영과 이견을 보여온 건강보험 개혁과 아프가니스탄전 병력증파 문제 등 주요현안 처리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동시에 실시된 뉴저지주 주지사 선거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적극적인 막판 지원유세를 통해 도움을 준 민주당 존 코자인 후보와 공화당 크리스토퍼 크리스티 후보와의 승부가 주목되고 있다.

또 마이클 블룸버그(무소속) 뉴욕시장은 3연임 금지조항을 철폐한 뒤 천문학적인 선거자금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3선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천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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