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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트럭 '칼비',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점···놀이공원측서 '러브콜' 전세계 홍보효과

이사들이 찾아와 요청…그룹회장도 직접 시식
타코 하루 3000개 판매…줄서 대기 진풍경 연출

한인이 운영하는 타코 트럭 '칼비(Calbi)'가 유니버설 스튜디오 놀이공원에 입점했다.

갈비 타코라는 아이템 하나로 대학생 등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더니 테마마크 입점을 성공시킨 것.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비롯해 디즈니랜드 등 유명 놀이공원 내 입점한 업체 대부분은 테마파크측이 직접 운영한다. 유명 프랜차이즈 주류 대기업도 놀이공원 입점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런데 한인 운영 소규모 업체가 진출했다. 칼비는 최초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내 영업하는 외부 업체로 기록된다. 그것도 유니버설 스튜디오측이 먼저 제안해와 이뤄졌다.

게다가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미국은 물론 전세계 관광객들이 몰리는 LA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따라서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갈비 타코를 맛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칼비의 안옥주 창업주에 따르면 10월호 프랜차이즈 매거진에 칼비에 대해 소개된 기사를 보고 한달 전쯤 유니버설 스튜디오 이사 11명이 찾아와 맛을 보고 간 뒤 4시간 후 다시 6명이 왔다. 그러더니 다음 날 또 찾아왔다. 그리고 놀이공원 안에 자리를 내줄테니 들어와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영업 첫날엔 유니버설 스튜디오 그룹 회장이 간부 직원 70명을 대동하고 직접 왔다. 너무 궁금하다며 당초 오기로 한 날보다 하루 당겨 온 것이다. 회장은 맛있다고 극찬했고 가족들에게도 맛을 보이고 싶다며 싸달라고 했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게 안씨의 전언이다.

칼비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측의 지원에 따라 놀이공원 내 슈렉 놀이기구 인근 5거리 중심지에서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영업한다. 게다가 놀이공원 내 새로 지은 그릴 전문 레스토랑 시설을 사용하도록 편의를 제공해 타코 트럭을 이동하지 않고 한자리에 주차하고 영업할 수 있도록 했다.

칼비 타코에 대한 일반 입장객의 반응도 뜨겁다. 특히 지난달 30일과 31일 '유니버설 핼로윈 호러 나이트'가 열린 오후 7시~새벽 2시 7시간동안 타코만 하루에 3000개 가까이 팔았다. 다른 날도 입장객들은 칼비 타코를 먹기 위해 놀이공원이 문을 닫기 직전까지 트럭 앞에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장사진을 연출한다고.

메뉴 가운데 갈비와 새우 타코가 가장 인기라고 한다.

안옥주 창업자는 "매일 놀란다. 반응이 정말 대단하다"며 "한국인 관광객 한인 여행사 관계자들이 한국 사람이 놀이공원 내에서 영업을 하는 것을 보고 특히 반가워한다"고 전했다.

칼비는 현재 트럭 3대가 LA한인타운과 대학가 등에서 운영 중이며 이달 안에 5대로 늘어나 오렌지카운티에도 진출한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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