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일) VA 총선 "소중한 한표를"···한인 최초 주의원 탄생 기대
11월 3일(화)은 버지니아의 새로운 살림꾼을 뽑는 날이다.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버지니아주 내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선 버지니아 주지사를 비롯해 부주지사, 검찰총장, 주하원의원, 그리고 일부지역에선 교육위원을 뽑게 되며 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북버지니아지역 비엔나 및 옥튼에선 한인 최초의 주하원의원 선출을 노리는 마크 김(Mark Keam) 후보가 출마해 벌써부터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크 김이 출마하는 지역은 35선거구로써 옥튼 고등학교(Oakton High School) 등 7곳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표 참조>
버지니아 주지사엔 공화당의 밥 맥도널(Robert F. ‘Bob’ McDonnell)과 민주당의 크리이 디즈(R. Creigh Deeds) 후보가 맞붙게 되며, 부주지사는 공화당의 빌 볼링(William T. ‘Bill’ Bolling)과 민주당의 조디 웨그너(Jody Wagner)가 경합을 붙는다.
이와 함께 공화당의 켄 쿠치넬리(Ken Cuccinelli)와 민주당의 스티브 섀논(Stephen C. Shannon)이 검찰총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예정이다.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의석은 모두 100석으로 현재 공화당이 54석, 민주당이 44석, 무소속이 2석을 차지하고 있다.
주지사 선거의 경우 최근까지 실시된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의 밥 맥도널 후보가 민주당의 크리이 디즈 후보를 적게는 11%에서 크게는 18%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승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분위기다.
마크 김 후보의 경우엔 출마지역인 35선거구에 약 1500여명의 한인 유권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후보인 공화당의 짐 하이랜드와의 지지도 격차가 51대 49로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어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와 전폭적인 지지가 절실한 상황이다.
투표소는 버지니아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www.sbe.virginia.gov)에서 찾을 수 있으며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홍알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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