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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4개월된 내 딸도 신종플루 백신 맞았다"

CDC 인플루엔자 권위자 황인준 박사
안전성 문제 전혀 없어…10세이하 두차례 접종

신종플루와 싸우고 있는 최전선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한인 의학자가 맹활약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CDC 면역예방센터 인플루엔자국에서 수석예방연구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황인준(사진) 박사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출신인 황 박사는 존스홉킨스대와 로마린다 의대를 졸업한 후 2004년 해군 군의관으로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다. 아시아계라는 특성을 살려 워싱턴주 인디안보건센터에서 인디안 등 아시아계의 건강을 돌봤으며 2년 전부터 CDC에서 인플루엔자 예방 프로그램을 관장하고 있다.

황박사는 "의대에서 가정의학을 전공했지만 환자를 1대 1로 진료하는 것보다 더욱 많은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예방 분야를 선택했다"며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해군 및 CDC에서 근무하며 신종플루를 연구하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황박사는 인플루엔자 전문연구관답게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젊거나 늙거나 남녀 여부 인종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종플루에 감염될 수 있다"며 "특히 임산부의 경우 어머니와 태아를 모두 보호하기 위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박사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신종플루 백신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 "생후 14개월된 내 딸도 신종플루 백신을 맞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며 한마디로 일축했다.

황박사는 "18세 이하 어린이 등 신종플루 고위험군은 빨리 신종플루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며 "10세 이하 어린이들은 1차에 이어 21일 후 2차 접종 즉 두 차례에 걸쳐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박사는 애틀랜타에서 신종플루 부족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대해 "현재 연방정부는 수백 수천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의료보험 여부에 상관없이 신종플루 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 매주 1000만명 분 정도의 백신이 공급되며 올해 안으로 위험군 이외 대상자들도 원활하게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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