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소문과 진실···독감 걸린적 있어도 신종플루 백신 맞아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에서 신종플루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4월부터 7월 말까지 최대 570만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29일 밝혔다. 8~10월 3개월 동안 감염자를 추가할 경우 그 수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캐슬린 시벨리우스 보건장관은 신종플루 감염 위험에 노출된 미국인 모두가 예방 접종을 받기 전에는 신종플루 백신을 다른 국가에 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앞서 지난 9월 선진 8개국과 함께 자국 신종플루 백신 공급량의 10%를 개발도상국 및 빈국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신종플루 백신부족 사태가 심각해질 경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대한 정치적 위기를 맞게될 수도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 지적했다.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백신부족 사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무능한 대통령으로 낙인찍힐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시카고 선타임스가 정리한 신종플루에 대한 소문과 진실.
▷독감에 걸렸어도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해야 하나.
"사실. 의사를 통해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적이 있다고 판명받은 사람만이 신종플루에 대한 면역력이 있다."
▷아파보이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감염될 수 있나.
"사실. 감염된 이후 일주일 후에 증상이 발견될 수 있다. 어린이나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서는 잠복기가 더 길 수도 있다."
▷백신 접종을 통해 신종플루에 감염될 수 있나.
"거짓. 백신은 죽은 신종플루 바이러스로 만든 것이다."
▷백신은 안전한가.
"백신은 식약청의 승인을 받았고 국립건강센터에 의해 검증받았다. 신종플루도 독감의 일종이라 독감 백신과 같은 방식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
▷신종플루에 감염됐는데 하루만에 회복될 수 있나.
"거짓. 신종플루나 일반 독감 모두 24시간 내에 사라지는 병은 없다."
이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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