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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 독감예방 접종'…오헤어-미드웨이공항 접종센터 운영

독감 감염에 노출된 여행객들을 위해 공항 내 예방접종 센터가 마련됐다.

시카고 보건국은 일리노이대학-시카고(UIC) 메디컬센터의 협력으로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공항에서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항은 타지역 방문객이 많을 뿐 아니라 좁은 공간에서 사람 간의 접촉이 많은 곳으로 독감감염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시카고 지역에서만 5천여명이 독감예방 주사를 맞았고 올해도 시카고 2개공항을 비롯해 전국 21개 대형 공항에서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공항 내 독감예방 접종 센터는 시카고의 Flu Ease사가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오헤어 공항에서 전국 처음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전국 4만개의 플루 백신을 배포했고 올해 12만 5천개를 예상하고 있다. 연말에는 주에 따라 일반인을 위한 신종플루 백신 보급도 고려되고 있다.

오헤어공항의 경우 2번과 3번 터미널 보안검색대 뒤, 1번 터미널 콘코스(concourse) B와 C에 부스가 설치된다. 미드웨이 공항서는 보안검색대를 지나면 바로 찾을 수 있다.

UIC 메디컬센터 부스는 올해 말까지 설치되며 주중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접종비는 35달러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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