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백신 맞아야" 10세이하는 21일후 2차접종
CDC 한인매니저 황인준씨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9일 워싱턴 DC에서 소수계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CDC 인플루엔자 부서의 황인준 예방 담당 매니저는 “나이나 성별, 인종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종플루에 감염될 수 있다”며 “신종플루에 감염된 후 가벼운 증상만 겪고 회복됐더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될 수 있으니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타이라 브라이언-스티븐즈 디렉터는 “천식 등 만성 질환이 있는 어린이들은 신종플루에 감염될 경우 건강이 악화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지금부터 시작해서 늦어도 내년 2~3월 전엔 반드시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 매니저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는 매주 1000만명 분 정도의 백신이 공급되며, 이에 따라 올해 안으로 위험군 이외 대상자들도 원활하게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또 “10세 이하 어린이들은 1차에 이어 21일 후 2차 접종, 즉 두 차례에 걸쳐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즉 어린이는 계절독감까지 3개의 백신을 맞아야 좋다”고 덧붙였다.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 출신인 황 매니저는 미 해군 군의관(가정의학 전문의)으로 복무하다 2년여 전부터 CDC에서 인플루엔자 예방 프로그램을 관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회견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뉴아메리카 미디어(NAM) 주최로 마련됐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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