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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백신 '우리가 급하다'…연방 보건장관, '미국민 우선 공급, 타국 기부는 나중에'

미국 정부는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감염 위험에 노출된 미국인 모두가 예방 접종을 받기 전에는 신종플루 백신을 다른 국가에 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캐슬린 시벨리우스(사진) 보건장관이 28일 밝혔다.

시벨리우스 장관은 “백신을 더 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 기부 시점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현재로선 미국 시민들에 대한 백신공급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녀는 “백신 생산 및 공급에서 최우선 고려사항은 미국인들의 안전과 안보여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일관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앞서 지난 9월 영국, 프랑스 등 선진 8개국과 함께 자국 신종플루 백신 공급량의 10%를 개발도상국 및 빈국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들 9개국의 지원을 받아 다음달 초부터 약 100곳의 개발도상국에 총 2억회 접종분량의 신종플루 백신을 제공한다는 계획인데, 미국이 지원계획을 유보함에 따라 WHO 계획도 일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당초 이달 중순까지 1억2천만명 분의 신종플루 백신을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백신 생산이 지연되면서 27일 현재까지 확보된 분량이 2천300만회분에 그쳐 심각한 백신 부족 사태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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