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53만명 버겐카운티…주지사 선거 승부 가른다
무소속이 절반…표심 잡기 경쟁 치열
50만명이 넘는 유권자를 보유한 버겐카운티는 이번 선거의 당락을 결정지을 중요 지역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치러진 10번의 주요 선거에서 2000년 연방상원 투표를 제외하면 모두 버겐카운티 다수득표자가 당선됐다는 통계가 나와있다.
지난해 대통령과 연방상원 선거를 비롯해 2006년 연방상원, 2005년 주지사, 2004년 대통령, 2001년 주지사, 1997년 주지사 등 뉴저지주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선거 결과를 보면 버겐카운티 다수득표자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표 참조)
버겐카운티의 등록 유권자는 모두 53만640명. 이 가운데 민주당원은 16만8796명, 공화당원은 11만1267명이다. 무소속 유권자는 25만317명으로 득표율을 결정짓는 중요한 그룹으로 꼽힌다.
뉴저지주지사 후보들은 TV광고와 전화, 우편, 직접 방문 등을 이용해 버겐카운티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존 코자인 뉴저지주지사는 민주당표를 기반으로 무소속 유권자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코자인측은 지금까지 8만6000가구를 방문해 유권자들을 만났다.
크리스 크리스티 후보는 버겐카운티가 뉴저지주에서 공화당원이 모리스카운티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는 장점을 십분 살리고 여기에 공화당에 반감이 없는 무소속과 일부 민주당 표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크리스 다겟 후보 역시 무소속 유권자가 많은 버겐카운티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다겟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자신이 초당적인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우편물 홍보와 방문 유세 등을 통해 지지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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