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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 영문판 발간과 관련 "연합회 배제는 명백한 잘못"

김영천 회장 회견

최근 출판기념회를 가진 워싱턴 한인사 영문판 발간과 관련, 김영천 워싱턴 한인연합회장(사진)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김 회장은 28일 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워싱턴 한인사 영문판에서 한인연합회 호칭을 빼고 연합회장 축사를 싣지 않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워싱턴 한인사는 정세권 현 미주한인재단 회장이 연합회장직을 맡고 있을 때 시작한 일로 워싱턴 한인사는 연합회를 배고는 생각할 수 없다”며 “기본적으로 정 회장이 연합회장직을 마치고 차기 회장단에게 업무를 인계하지 않고 미주한인재단으로 한인사 발간 사업을 가지고 간 것부터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원래 워싱턴한인연합회가 하던 일을 가지고 가 놓고는 2만달러, 1만5000달러, 5000달러 등의 출판비용을 수차례 요구했으며 이러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최종적으로 한인사에서 연합회의 이름과 연합회장의 축사를 뺀 것 아니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김 회장은 “돈을 요구했으면서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이런 한인사회의 현실이 부끄럽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단체장들이 리더로서의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정세권 회장은 이미 지난 21일 열린 단체장 회의에서 “한인사 영문판에서 축사가 빠진 것은 수차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원고가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돈 요구를 한 적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으며, 24일 열린 출판기념회 행사장에서도 “돈 때문에 축사를 뺐다고 얘기하는데 그것은 신앙의 양심을 걸고 결코 그런 일은 없었다”고 못박았다.

홍알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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