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새 이메일 시스템 프로젝트, 구글이 MS 눌렀다
계약규모 725만달러
시의회는 27일 3만 여 시 직원들이 이용할 새 이메일 시스템의 구축을 책임질 회사로 구글을 선정했다. 투표결과는 12-0. 계약 규모는 725만 달러에 달한다.
구글은 시의회의 결정 직후 "매우 행복하며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작동하도록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고 밝혔다.
MS사는 이번 LA시청의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올해 시청 로비 자금으로만 수 만 달러를 사용했으며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도 시청을 직접 방문해 프리젠테이션을 갖는 등 반전을 노렸으나 결국 무위에 그쳤다.
구글은 지난 해 LA시의 입찰에 저렴한 비용을 제시해 담당 업체로 선정되는 듯 했으나 MS사의 강력한 로비로 인해 시의회가 최종 투표를 미뤄왔었다.
한편 LA시는 이번 결정으로 구글이 주도하고 있는 온라인 기반 컴퓨터 운용시스템 이른바 '클라우드 컴퓨팅'의 최대 이용도시가 됐다.
클라우드 시스템은 각종 사무용 프로그램들을 온라인을 통해 사용할 수 있어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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