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리근(북한)-성 김(미국) 연쇄접촉 '분위기 좋았다'

SD서 수차례 대화…뉴욕서 또 만날 듯

〈샌디에이고 = 김기정 기자〉 27일 샌디에이고에서 끝난 동북아협력대화(NEACD) 기간중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과 성 김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간에 수차례 비공식 대화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번 주말 뉴욕에서의 추가 접촉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북핵사태 해결을 위한 북미 양자 공식회담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NEACD를 주관한 UC샌디에이고 산하 국제분쟁 및 협력연구소(IGCC)의 수잔 셔크 소장은 27일 오후 2시 UC샌디에이고의 그레이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측의 만남을 공식적으로 주선하지는 않았지만 행사 중간과 행사 후 양측히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여러가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행사기간 동안 북미 양측의 분위기를 묻는 질문 셔크 소장은 "(리근 국장과 성 김 대표가) 무척 우호적이었다"고 답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북한측 대표단중 2명이 참석했으나 리근 국장은 불참했고 성 김 대표도 보이지 않았다.



한 참석자는 "리근 국장과 성 김 대표가 옆자리에 앉아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분위기가 좋아 보였다"고 전했다.

NEACD와는 별도로 국무부는 27일 성 김 6자회담 수석대표와 리근 미국국장이 뉴욕에서 추가 접촉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북한대표단은 오는 28일 뉴욕으로 돌아가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와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로 한반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30일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북미 양측의 대표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연쇄 접촉을 가진 것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오바마 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북미 당국자가 연쇄 접촉을 갖은 것은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관계를 정상화할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