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거리 재단장 프로젝트 "많은 의견 내주세요"
29일 일반인 대상 디자인 공청회
아직 수정·개선할 여지 많아
한인들 관심과 적극 동참 필요
타운 발전 터닝포인트 기회로
올림픽 거리 재단장 디자인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묻는 커뮤니티 미팅/공청회가 내일(29일) 열린다. 한인들이 공청회에 적극 참여해 이 프로젝트가 빠른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는 목소리다.
29일 오후 6시30분부터 LA한인타운 한인침례교회(Korean Baptist Church 975 S. Berendo St)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청회는 지난 13일 공개된 올림픽 거리 재단장 디자인을 일반인에게 설명하고 커뮤니티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LA시 10지구 사무실 LA시 도로서비스국(BSS) LA커뮤니티재개발국(CRA/LA) LA한인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올림픽 불러바드 선상 버몬트~웨스턴 구간을 한국 정체성이 담긴 녹색 공간으로 미화하는 작업이다.
연방 교통(SAFETEA LU) 기금 200만달러 CRA/LA 기금 400만달러 등 총 600만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커뮤니티 아웃리치와 공사 허가 및 부문별 예산 책정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2010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2011년 상반기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600만달러 가운데 100만달러는 현재 별도로 추진 중인 올림픽과 노먼디 코너 메이저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쓰이게 된다.
올림픽 거리 재단장 디자인은 지난 9월 치러진 한국의 날 축제 기간동안 공개돼 500명 이상의 지지표를 얻었다. 그러나 현재 나온 디자인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디자인 작업을 이끈 BSS 앤 김씨에 따르면 이 중 80% 정도만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수정하고 개선할 여지가 얼마든지 있는 것. 실제 13일 단체장 대상 공개 당시에도 구간 확대 신호등 추가 설치 등의 의견이 나왔고 프로젝트 추진팀도 이를 적극 수렴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한남체인 구정완 사장은 "많은 돈이 투자돼 대규모로 진행되는 프로젝트 진행은 타운에 흔치 않은 기회"라며 "한인 업주와 커뮤니티도 간판 교체라든가 상가 리모델링 등 이번 프로젝트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한인타운을 업그레이드하는 시너지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림픽 거리 재단장이 끝나면 관광객 및 타인종의 유입으로 타운 경제활성화 및 한인 상권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전통 상징물은 타운 이미지 업그레이드와 관광지로서의 위상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또 한인 2~3세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면서 뿌리를 확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된다.
BSS 앤 김씨는 "이번 재단장은 올림픽 거리를 좀더 깨끗하고 안전하게 그러면서 한국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거리로 만드려는 노력"이라며 "타운에서 비즈니스하는 상인들 거주하는 주민들이 모두 참여해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반영되도록 뜻을 모으고 한마음이 되는 계기 타운 발전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희 기자 jh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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