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관광 파산신청
크루즈전문여행사 나라관광(대표 변동영)이 27일 채무잠정유보인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변동영 대표는 "지분 75%를 소유하고 있는 한국 본사 샌타 크루즈사의 영업수지 악화로 미주지사에 대한 지원이 중단됐다"며 "최근 불경기로 자금 압박까지 받아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이달 말과 내달 크루즈 여행을 예약한 한인 수십여 명이 피해를 입게 됐다. 자금 사정이 악화된 나라관광이 크루즈 예약에 필요한 돈을 지급하지 못해 여행 자체가 취소됐으며 현금과 체크로 결제한 일부 고객은 아예 환불을 받지 못하게 됐다.
나라관광측에 따르면 파산보호신청으로 피해를 입게 되는 고객은 현재 60여명에 이른다. 이 집계는 그룹 관광객 숫자인 만큼 개별적으로 신청한 한인까지 포함하면 피해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상태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