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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백신 부족 불안…백악관 ‘국가비상사태’ 선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신종플루 확산과 관련해 지난 24일 ‘국가비상사태’(National Emergency)를 선포했지만, ‘백신’ 부족으로 인한 불안은 점차 가중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 비상사태가 선포된 뒤 미국 전역의 도시에서 백신을 받으려는 인파들이 수천명씩 장사진을 이뤘지만 연방 관리들조차 그들의 야심찬 백신 프로그램이 수요를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현재 활용할 수 있는 백신은 1천600만명분에 불과하며, 이달 말까지 3천만명분밖에는 생산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해진다. 이 때문에 일부 주들은 신청한 백신의 10분의 1만 할당받기도 했다.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시카고 트루먼대 앞에서 줄을 섰지만, 백신이 바닥나 끝내 받지 못한 만삭의 임신부 메리 케이트 메르나는 “임신 9개월인 내가 우선권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국가비상사태라고 하는데 정말 두렵다”고 말했다.



백악관측은 이번 비상사태 선포가 행정적 조치일 뿐이며 특별히 우려할 만한 상황의 진전이 있거나 백신 부족 사태때문에 나온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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