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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구하기 ‘하늘의 별따기’…접종정보, MD·VA 주 보건국 웹사이트 활용을

신종플루 접종 어디 가서 맞나

미국내 신종플루 사망자 수가 25일 현재 1000여명을 넘어서고, 감염지역도 미국내 전체(46개주)로 번지면서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급기야 오바마 대통령은 24일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지난 21일 몽고메리 카운티 락빌의 한 보건소에서는 200명분의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수백명이 몰려 들었다. 접종 희망자들이 이처럼 구름떼처럼 몰려드는 이유는 바로 한가지. 주변에서 쉽게 백신을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백신은 1600만명분, 이달 말까지 추가로 생산 가능한 백신은 고작 3000만명분이다. 일부 주들은 신청한 백신의 10분의 1만 할당받기도 했다.

연방정부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맘때 1억2000만명분의 백신을, 연말까지는 2억명분의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정란에서 백신을 생산하는 과정이 당초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면서 백신 생산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다 보니 백신을 접종하기 위한 눈치 작전이 성행하고 있다.

페어펙스 센터빌에 사는 테레사 카페이는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의사에게 임산부라고 거짓말 했다. 그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 였다”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11주된 아이에게 젖을 먹여야 하는 그녀는“내가 항체가 생기면 아이가 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일원에서는 25일 현재 신종플루 백신이 일부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보건소나 학교를 중심으로 한번에 200개에서 300-400개씩 공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신종플루 우려와 더불어 계절성 독감에 대한 접종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남모씨(MD 거주)는 태어나 지금까지 한번도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일부러 독감백신을 접종했다.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독감 백신이라도 접종하면 괜찮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연방 질병통제센터(CDC)는 올 가을들어 지금까지 모두 6000만명이 계절성 독감접종을 맞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계절성 독감접종으로는 유례가 없는 수치다.

한편 워싱턴 일원에서는 각 주나 카운티별로 독감 또는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하고 있어 주정부 보건당국 웹사이트를 활용하면 쉽게 접종 장소를 찾을 수 있다.

이들 웹사이트는 카운티 보건당국 웹사이트로도 연결되고, 특히 우편번호를 넣을 경우 자기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접종 장소를 알려준다.

▷주정부 웹사이트= 메릴랜드 http://dhmh.maryland.gov, 버지니아 http://www.vdh.virginia.gov, DC: http://doh.dc.gov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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