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에인절스 '기적에 도전한다' 1승3패 후 WS 진출, 12.24%의 낮은 확률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서 기사회생한 LA 에인절스가 버거운 확률 싸움을 펼치고 있다.

4차전까지 1승3패로 몰리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에인절스는 22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전서 7-6으로 신승하며 일단 한 숨을 돌렸다. 하지만 여전히 에인절스는 벼랑 끝에 매달린 상황이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상황도 좋지 않다.

양키스타디움 원정인데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까지 예보돼 있다. 동장군을 떠올릴만한 추위까지 온통 사방이 '적'이다.

물론 에인절스 선수들은 5차전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는 모습이긴 하다. 중심 타자인 토리 헌터는 "앞서와 다른 마음가짐으로 꼭 이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한 번이라도 지면 끝이란 걸 잘 안다"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에인절스에겐 한 번도 없던 일이다.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승3패로 몰린 뒤 기적같은 역전승으로 월드시리즈에 나간 적이 없다.

오히려 전신인 캘리포니아 에인절스가 1986년 3승1패로 앞서다가 보스턴에 3연패하면서 참패한 아픈 추억이 있을 뿐이다.

리그 챔프전(LCS)이 5게임에서 7전4선승제로 바뀐 1985년 이후 1승3패 후 3연승으로 월드시리즈에 나간 적은 6번 밖에 없다. 당장 올해 LA다저스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1승3패 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그대로 무너졌다. 확률이 12.24%에 그친다. 그나마 ALCS가 4번으로 2번의 NLCS보다 가능성이 더 있다는 게 위안이 될까? 〈표참조>

에인절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디비전시리즈 '싹쓸이'를 포함해 올해 17번의 3연승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양키스와의 5차전 승리로 어쨌든 3부 능선까지는 전진했다. 이제 18번째 3연승 이상을 위한 남은 두 발자국이 문제다.

김문호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