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마크 김 지지 선언 "가장 유망한 신인중 한명"
워싱턴포스트가 오는 11월 3일 버지니아 주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1.5세 마크 김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포스트는 23일자 사설을 통해 각 선거구별 지지 후보를 공개하면서 35선거구의 민주당 마크 김 후보가 공화당 제임스 하일랜드 후보에 비해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포스트는 “마크 김은 로컬(북버지니아) 정계의 가장 유망한 신인 가운데 한 사람이자 한국계 이민자로서 성공한 미국인의 사례”라고 소개했다. 또 의회와 업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공화당 하일랜드는 버지니아의 교통문제 해결과 공교육 발전을 위한 세금인상에 반대하는 강경 보수주의자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마크 김은 며칠전 페어팩스 타임스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낸 데 이어 유력지인 워싱턴포스트의 공식 지지를 획득함으로써 선거를 10일 앞두고 상당히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트는 이날 사설에서 마크 김과 더불어 주하원 32선거구의 민주당 데이비드 푸아송, 34선거구의 민주당 마가렛 밴더하이, 36선거구의 민주당 케네스 플럼, 37선거구의 민주당 데이비드 불로바, 38선거구의 공화당 대니 스미스 지지를 선언했다.
포스트는 북버지니아지역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선 세금인상이 불가피하며 이를 지지하는 후보들을 당선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같은 이유로 주지사 후보 중 민주당 크리이 디즈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진보 성향의 워싱턴포스트가 버지니아 총선을 앞두고 크리이 디즈와 마크 김 등 민주당 후보들 위주의 지지 선언을 할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견됐던 일이다.
장도선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