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연소득 7만달러 이하땐 등록금 전액 면제 추진
유도프 총장 밝혀…대상 학생 늘려
마크 유도프 UC 총장은 23일 프레즈노에 있는 서니사이드 고교에서 가진 연설에서 "가정 소득이 7만 달러 이하인 중산층 학부생들의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면서 "이를 위해 향후 UC 10개 캠퍼스에서 4년간 10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C는 연소득이 6만 달러 이하인 저소득층 신입생.편입생들에게 학부 졸업에 필요한 수업료를 전액 보장하는 '블루 앤드 골드 플랜'〈본지 2월6일자 A-1.2면>을 신설 이미 올 가을 학기부터 시행하고 있다.
유도프 총장의 이번 발표는 블루 앤드 골드 플랜의 자격 상한선을 1만 달러 상향 조정해 저소득층은 물론 중산층 가정 학생들까지 최대한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특히 UC가 조성하려는 10억 달러는 지난 5년간 대학측이 장학금 등 학생 지원에 사용한 기금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유도프 총장은 다음달 열릴 UC평의회에서 등록금 면제 및 기금 조성 등 두 가지 안건을 올려 평의원들의 지지를 이끌 예정이다.
한편 현재 시행중인 '블루 앤드 골드 플랜'은 연방.주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과 병행 적용되며 연 소득 6만~10만 달러 가정 학생에게도 재정 지원이 필요할 경우 연 수업료 인상분의 절반을 보조금으로 제공하고 있다. 학비 지원을 받기 위해선 ▷가주 거주 학생 ▷연방 학자금 지원(FAFSA) 신청자 ▷캘 그랜트 신청자 ▷최소한 하프-타임 학생 등 다양한 자격조건을 갖춰야 하며 소득 재정 상태를 증명할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웹사이트: www.universityofcalifornia.edu/blueandgold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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