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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 5차전 스타 모랄레스(에인절스),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

"그냥 물러날 수는 없다."

켄드리 모랄레스(26ㆍLA 에인절스)가 정말 중요한 순간에 중심타자다운 타격으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모랄레스는 22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서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7-6 승리를 이끌었다.

에인절스는 4-6으로 뒤지던 7회 바비 어브레유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잇단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 선 모랄레스는 상대 불펜투수 필 휴즈를 우전 적시타로 두들기며 결승 타점을 올렸다. 모랄레스는 1회 3-0으로 앞서던 무사 2루에서 추가 1타점 안타를 치는 등 모처럼 활발한 타격을 했다.

에인절스로선 침묵하던 모랄레스의 타격이 살아난 것이 무엇보다 기뻤을 터다. 정규시즌 152게임에서 타율 3할6리 34홈런 108타점을 기록하며 에인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한 모랄레스는 그러나 포스트시즌 들어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특히 ALCS 들어 4차전까지 타율이 1할2푼5리 밖에 되지 않았다. 가뜩이나 팀 타선 전체가 고개를 숙였던 터라 모랄레스의 부진은 더욱 아쉬웠다.

하지만 이날 모랄레스의 방망이가 살아나면서 팀 타선도 덩달아 활기를 찾는 모습이었다.

쿠바 국가대표를 지내며 최고 인기를 누리던 모랄레스다. 11번의 탈출과 체포 끝에 12번째 미국 망명에 성공한 모랄레스는 2006시즌부터 빅리그에 데뷔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쿠바 시절의 기량을 되찾지 못했지만 올시즌 주전 1루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끼고 쿠바를 다시 방문하고 싶은 소망을 가진 모랄레스의 회복과 함께 에인절스가 마지막 반격에 성공할 지 양키스타디움 마지막 2연전이 기대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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