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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정부서 일하게돼 기뻐"

FCC 부국장 임명 권율씨

또 한 명의 한인이 연방정부 고위직에 올라섰다.

21일 연방통신위원회(FCC) 소비자.행정국 부국장으로 임명된 '서바이버' 우승자 권율씨는 앞으로 소비자 정책을 수립하고 FCC의 '얼굴'로서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FCC는 TV 라디오 위성 케이블 등 방송 및 통신을 관할하는 곳으로 지난 3월 오바마 정권의 미디어 정책을 지휘해 온 줄리어스 제나초위스키가 위원장에 임명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FCC위원장은 오바마 대선캠프에서 미디어 정책의장을 역임했고 당시 함께 대선캠프에서 활동하던 권씨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FCC의 제나초위스키 위원장은 이날 "FCC는 전 세계의 최신 통신 기술을 리드하는 기관인 만큼 많은 정책이 진행되고 있다"며 "권씨는 다양한 정부 기관과 부처에서 일한 경험이 많은 만큼 앞으로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고 정부 정책을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권씨는 지인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제나초위스키와 함께 오바마 정부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며 "공식적으로 임명이 발표될 때 까지 미리 알려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FCC가 맞이하고 있는 여러 과제를 풀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로 생각하고 부국장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시아계로 처음 서바이버 우승자가 된 권씨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한인차세대대회에 참석 "미국에 사는 아시아인 한국인의 이미지를 바꾸는 작업의 일환으로 서바이버에 출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미국 미디어에 나오는 아시아계 남성은 쿵푸하는 사람정도로 비춰진다"며 "정부 고위직이나 정치계로 진출 아시아계의 영향력도 키우고 목소리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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