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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주립대 등록금 인상률, 타주보다 훨씬 높다

올해 평균 10.3% 인상

가주 주립대와 커뮤니티 칼리지의 올해 등록금 인상폭이 타주 대학들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SAT를 주관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칼리지보드가 20일 발표한 '연례 대학 등록금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09~10학년도 가주 4년대 주립대의 연 평균 등록금은 지난해 보다 10.3% 오른 5996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에서 9번째로 높은 인상폭이다.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의 연 평균 등록금은 지난해 보다 무려 28.9%나 오른 817달러로 나타나 전국 최대폭을 기록했다. 반면 가주의 사립대학 등록금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4% 인상에 그쳐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4년제 공립대의 연 평균 등록금이 지난해 보다 6.5% 인상된 7020달러로 조사됐다.

그러나 올해 경기침체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1%나 하락한 점을 감안할 때 공립대 등록금 '체감 인상률'은 9%에 달하고 있다고 칼리지보드는 밝혔다. 가주 주립대의 경우 체감 인상률은 13%에 가까운 셈이다. 4년제 사립대 등록금은 지난해 보다 4.4% 오른 2만6273달러로 조사됐다.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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