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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이의 주식 이야기] 4분기 증시 투자 전략

러셀 이/웰스파고증권 투자관리 수석부사장

지난주에 살펴본 거시적 관점에서의 투자 전략을 기초로 오늘은 산업 부분별 전략을 세분화 하여 살펴보겠다. 여러 번 지면을 통해 언급하였듯이 교과서적인 투자는 흑백 논리로 기대되는 산업 분야에 전부 혹은 집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대비 비중 조정을 통한 투자이다. 집중 투자의 정도가 높을수록 공격성 (고수익=고위험) 이 높아지며 지나치게 되면 "투자" 가 아닌 "투기" 가 되기 때문이다.

(1) 시장 대비 높은 투자 비중 산업군

G20 소속 선진 20 개국중 호주가 처음으로 중앙은행 금리를 인상하였고 지난주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9월 회의록에 기록된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 언급에서도 볼 수 있듯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최소한 지표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경기 회복을 전제로 우선 기간 산업제 (Industrials) 원자재 에너지 분야의 시장 대비 높은 투자 비중을 권한다. 특히 달러화의 약세가 당분간 예상되는 시점에서 달러화 기준으로 거래되는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은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 외에 달러화 약세로 인한 가격 상승까지 당분간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현금 보유량이 우수하고 차세대 정보 통신 혁명과 연관된 테크놀로지 분야도 경기 회복과 함께 예상되는 시장 수요 개선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요 창출까지도 기대됨으로 시장 대비 높은 투자 비중을 권한다.

(2) 시장 대비 동일 투자 비중 산업군

경기 회복과 함께 일반인들의 소비 증가가 예상되기는 하나 한편으론 높은 실업률과 전반적인 소비 절제의 소비자 심리를 고려해 볼 때 생활 소비품 (Consumer Discretionary) 분야는 아직까지는 시장 비중을 유지할 것을 권한다. 그러나 경기 회복의 속도와 소비자 심리의 개선 정도에 따라 시장 대비 다소 높은 비중을 투자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가 요구되는 산업 분야이기도 하다.

또한 금융위기의 중심에서 엄청난 폭락을 보인후 지난 3월 이후에는 반대로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금융 분야는 현재 시장 비중을 유지하되 종목 선택에 있어서 다른 어느 산업군보다 "옥석" 을 가린 선택이 요구된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부실 증가와 지속적인 소비자 신용 하락의 문제가 있음으로 현재로서는 전형적인 고위험=고수익의 산업군 특징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다.

(3) 시장 대비 낮은 투자 비중 산업군

전통적으로 방어적 성격을 지닌 헬스케어 생필품 공공서비스 (Utilities) 분야들이 여기에 속한다. 경기 회복의 기대에 따라 다소 비관심 분야로 물러나고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가 수준과 높은 이익 배당금 지급등의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주식 포트폴리오의 균형 측면에서는 무시하여서는 안 되는 분야들이다.

좀더 자세한 투자 전략을 듣기 원하시는 분들은 필자가 이번 주 주최하는 (10월 22일과 24일) "불안정한 증시에서의 투자 전략" 설명회에 참석하시기를 권한다.

▷문의: (310) 265-5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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