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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벼랑끝···시리즈 1승 3패, 박찬호 NLCS 4차전 1이닝 무실점 '쾌투'

9회말 롤린스에 끝내기 2루타 맞고 무릎

이제 벼랑 끝이다. 다저스가 2년 연속 필리스에 고배를 마실 위기다.

LA 다저스는 19일 시티즌뱅크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 9회말 2사 1 2루서 지미 롤린스에게 통한의 끝내기 2루타를 맞아 4-5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시리즈 1승3패에 몰린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진출이 또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4-3으로 앞선 상황서 다저스의 간판 소방수 조나선 브락스톤이 불을 지르고 말았다. 첫 타자 라울 이바네스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지만 다음타석에 페드로 펠리스 대신 맷 스테어스가 대타로 들어서자 브락스톤은 갑자기 흔들렸다.

스테어스는 41세 노장 타자지만 그동안 대타로 나서 이부문 현역 최다인 19홈런을 때려낼 정도로 한방이 있는 선수. 지난해에는 NLCS 4차전에서 브락스톤을 상대로 결승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브락스톤도 그 때 기억이 났는지 조심조심 피칭하다 내리 볼넷을 내주며 필리스 공격의 불씨를 살려줬다. 카를로스 루이스를 상대로는 초구에 몸에 맞는 볼을 던져 1사 주자 1 2루 위기에 몰렸다.

다음에 대타로 나선 그렉 답스의 타구를 3루수가 잘 잡아냈지만 결국 지미 롤린스에게 결정타를 맞고 말았다. 이번 시리즈서 종전 타석까지 1할7푼6리에 그쳤던 롤린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볼카운트 원-원에서 브락스톤의 99마일 패스트볼이 들어오자 그대로 배트를 힘껏 돌리며 중전 2루타를 만들었고 브락스톤은 쓴잔을 들이켰다.

0-2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4회 제임스 로니와 러셀 마틴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5회 멧 켐프의 중월 역전 솔로포 6회엔 케이시 블레이크의 적시타로 4-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필리스는 6회말 체이스 어틀리가 타점을 올려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한편 필리스 중간계투 박찬호는 7회초 팀이 3-4로 뒤진 상황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탈삼진 1개 사사구 1개)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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