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산으로 간다···들뫼바다 창립 1주년 기념잔치 행사 다채
“산이 좋아서 만나다 보니 어느덧 1년이 됐습니다. 아무런 사고없이 지난 지난 1년이 더 없이 즐거웠습니다.”창립 1주년을 맞은 메릴랜드 산행동아리 들뫼바다 박춘기 대장의 말이다.
들뫼바다는 18일 글렌버니 소재 큐스 연회장에서 창립 1주년 기념 잔치를 열고, 산행을 통해 다져진 우의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작년 창립한 들뫼바다는 그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매주 산행을 실시했다. 52주에 걸친 산행을 통해 멀리는 뉴욕, 가깝게는 워싱턴 인근 대부분의 산들을 올랐다.
1932년생으로 100여명의 넘는 정회원 가운데 가장 연세가 많은 문동희(77) 할아버지. 올 여름 들뫼바다에 참여한 그는 콜럼버스 데이 연휴때 펜실베이니아와 뉴욕의 그랜드 캐넌을 종단했다.
등산을 좋아한다는 문 할아버지는 “들뫼바다 산행동아리 참여후 건강이 더욱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대협곡 종단에서는 회원들 가운데 가장 먼저 오르고 걷는등 노익장을 과시했다고 자랑했다.
이날 창립 1주년 기념잔치는 박춘기 대장의 두딸인 박예지·박예원 양의 설장고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각계 인사의 축사와 지난 1년동안 들뫼바다에 공헌한 인사들에 대한 표창장 및 감사장이 수여됐다.
2,3부 행사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펼쳐졌다. 가수를 빰치는 가객들의 노래 자랑과 더불어 참석자 전원이 참여한 라인댄스, 방배동 물방개 서정호씨의 공연, 라이브 밴드 공연, 푸짐한 경품 추첨 등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허인욱 메릴랜드 한인회장, 유자열 하워드 노인회장, 송창익 앤 아룬델 한인 노인회장 등이 참석, 축하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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