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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고교생 의식조사 <4> 대학 진학 계획] 대학 학위가 미래 좌우 61%

진학 준비중인 대학, UC-사립대 엇비슷
대학입학 준비 시작, 10학년때 가장 많아

한인 고교생들의 '대학 욕심'은 부모 못지 않았다. 창간 35주년을 맞아 중앙일보가 한인 고교생 184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4%는 대학원 진학까지 계획하고 있는 등 뜨거운 향학열을 보였다. 고교 입학 전부터 대입 시험 응시를 준비하는 열성적인 학생들도 적지 않았으며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과 전공 분야 등은 부모 세대와 정확히 일치하고 있었다.

◇열에 여섯 대학 학위가 미래를 결정

응답자의 61%(113명)는 대학 학위를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Extremely important It's a Must)로 여기고 있었다. 또 30%(56명)는 '중요하다'(Important)고 답했다.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고교생들은 대부분 대학원 진학까지 함께 생각하고 있었다. '대학원에 갈 계획이 없다'는 10%(18명)에 불과했으며 64%(118명)는 '꼭 갈 것' 26%(47명)은 '아직 모르겠다. 그 때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각각 답했다.

◇1지망 사립대 2지망 UC

장기적인 경기 침체는 고교생들의 대학 진학 계획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가고 싶은 '드림 스쿨'과 현실적으로 진학 계획중인 대학은 큰 차이가 났다. UCLA(29명) UC버클리(11명) UC샌디에이고(8명) 등 UC계열대를 제외한 100명 이상의 응답자들이 스탠포드대 하버드대 등 사립 명문대를 가고 싶은 대학으로 꼽았다.

〈표1 참조>

그러나 진학을 준비중인 대학은 UC계열대(60명)와 사립대(67명)가 엇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캘스테이트대(CSU)를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들은 6명에 불과했으며 오히려 학비가 저렴한 커뮤니티 칼리지에 가겠다는 학생들이 23명이나 됐다.

특히 이들 중 과반수가 넘는 14명은 4년제 편입을 위해 커뮤니티 칼리지를 먼저 택했다고 답했다. 고교생들의 대학 희망 전공 분야는 전통적으로 한인 부모들이 선호하는 전공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경영.경제 의학 공학 생물학 화학 등이 인기 전공분야로 나타났다.

〈표2 참조>

정치.법학의 인기가 다소 시들고 비주얼 아트(시각 예술) 전공 예정자가 많은 점은 이전과 다른 크게 눈에 띄는 변화다. 문학 언어 홍보 사회학 수학 심리학 등도 고교생들의 관심이 몰리는 전공분야로 나타났다.

◇대입준비는 늦어도 10학년부터

조사 참가자 중 9학년(23명)과 10학년(53명)도 많았지만 대부분 SAT나 ACT 등 대입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56%(103명)가 두 가지 시험을 이미 모두 치렀거나 응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응시 계획이 없는 이들은 9%(16명)에 불과했다. 대입 시험 응시를 위해 전문 학원을 이용하는 고교생도 67%(124명)에 달했다.

대입 시험 준비는 빠르면 중학생(15%) 때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학년 때 부터 준비하는 학생들이 26%로 가장 많았다. 9학년(21%) 11학년(20%)도 다수를 차지했으나 12학년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서우석.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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