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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낸 나라은행 3분기 성적표···대손충당금 적립 확 줄였다

부실 가능 대출 조기해결 효과

나라은행이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순익을 기록한 것은 적극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분기 6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나라는 3분기 394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본지 10월16일자 A-1면> 이같은 분기 실적에 힘입어 나라의 주가는 장중 9달러를 넘는 등의 호조를 보이다 전일 마감가 대비 8.75% 오른 8.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나라의 주가가 장중 9달러를 넘기기는 지난 8월28일 이후 처음이다.

나라가 16일 오전 개최한 3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투자기관 애널리스트들은 월가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상업용부동산(CRE) 대출 현황과 융자조정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나라의 3분기 실적에서는 분기중 대손충당금 추가(Provision) 규모가 85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55% 감소한 것이 가장 눈에 띤다. 연체(30일 이상 연체)와 부실대출(NPL: 90일 이상 연체)이 늘기는 했으나 손실처리(Charge Off)한 대출의 평균 규모가 7만1000달러에 불과한 등 부실화 기미를 보이는 대출을 조기에 발견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그간의 노력이 서서히 결과로 반영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성 역시 고금리 CD 만기 등에 따른 예금비용 감소 강화된 대출기준으로 이뤄진 신규대출 증가 인건비 감소 등에 힘입어 전분기에 비해 나아진 모습이다.

4분기 중 평균 이자율 3.35%인 2억4000만달러의 CD가 내년 1분기에는 평균 3.12%에 4억9200만달러가 만기될 예정이다.

인건비 역시 직원수가 348명으로 지난 1년새 30명이 줄었고 보너스 지급이 없었던 등 12% 감소했다.

또한 나라는 3분기 중 총 4건 860만달러의 대출채권(노트)을 매각했다.

마크 이 최고대출책임자(CCO)는 "평균 할인율은 30% 정도였다"며 "해당 고객과 바이어 모두에서 긍정적인 피드백도 많아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딜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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