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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한인사회의 큰 기둥···종교계 릴레이 탐방] 남가주 사랑의 교회 김승욱 담임목사

'미래의 주인공' 2세대 선교에 온힘

김승욱 담임목사는 이민 2세 즉 다음 세대의 선교에 온 힘을 쏟고 있다.

10세 때 이민와 한국어도 자연스럽고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 지장이 없어 한인 2세와 1세를 사랑의 교회 한 지붕으로 모을 수 있는 것이 김 목사가 가진 장점 중 하나다.

필라델피아 한인연합교회에서 목사로 재직하다 사랑의 교회의 담임목사로 청빙된 김 목사는 사랑의 교회가 맡은 1기 사역을 계승하고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과 선교에 힘써 이웃세대까지 통틀어 다음세대에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교회는 이제 20년 후를 준비하며 이를 위해 구제와 긍휼로 감싸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아끼고 사랑하며 공생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라며 "이민 1세들이 땀흘려 만든 아메리칸 드림을 넘어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킹덤드림의 사명을 이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가 담임목사를 맡은 이래 사랑의 교회는 1세와 2세들이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늘어났다.

매월 1 3주 토요일에 3세대가 함께 하는 새벽대예배를 드리고 있다.

매 주일 본당에서 드리는 3부 예배는 김 목사가 직접 영어로 설교하는 홀리웨이브를 시작해 1세 부모와 2세 자녀가 함께 예배를 볼 수 있다.

또한 이웃과 함께 하는 커뮤니티 활동에도 계속 중점을 두고 교인들의 소규모 모임인 '다락방'도 영적인 충만함이 가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 목사는 "지금은 어려운 때를 잘 견디고 나가기 위해 에너지를 많이 쏟아야 하는 시기"라며 "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 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12명서 출발…이젠 매주 새신자만 50명
해외는 물론 미국내 선교 교육지원 앞장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 한인 이민교회인 남가주 사랑의 교회.

1988년 제 1기 오정현 담임목사가 예배를 시작한 이래 부흥을 거듭하며 98년에는 애너하임에 자체 성전을 지으며 교회를 이전했다. 2004년에는 오 목사가 한국에 있는 사랑의 교회로 자리를 옮기며 공석이 된 담임목사에 필라델피아 한인연합교회 김승욱 목사를 청빙, 제 2기 남가주 사랑의 교회 시대를 열었다.

더욱이 지난 9월 27일에는 2세대를 위해 교회 인근에 마련한 킹덤드림센터(KDC) 헌당예배를 드리면서 선교와 교육,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 준비도 마쳤다.

◇ 제1기 부흥의 시작

사랑의 교회 시작은 성경의 말씀대로 미약했다. 88년 노워크에서 오정현 목사가 12명의 청년 기독교인과 예배를 드리며 시작한 사랑의 교회는 당시 피아노 가게에서 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그러나 신앙만큼은 다른 대형 교회도 부럽지 않았다.

타오르는 신앙으로 성도는 점점 늘어났고 세리토스 시기를 거쳐 1998년 애너하임 지역으로 자체 성전을 마련했다.

사랑의 교회는 교회 이전과 함께 교회의 사명과 교인들의 바램을 예배당 곳곳에 남겨 놓았다.

예배당 정면에는 당시 성도들의 기도 제목을 모아 비젼캡슐에 담아 묻고 15년 뒤 오픈하기로 약속했다.

교회 입구에는 한국에서 들여온 대형 돛과 함께 대리석에 ‘하버비젼’이라고 새겨넣었다.

폭풍과 풍랑에도 배를 굳게 안정시켜주는 돛과 같이 사랑의 교회가 이민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신앙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쉼터의 사명을 다하기를 원하는 소망에서였다.

이러한 사명과 취지로 부흥을 거듭하던 사랑의 교회는 매주 50여명의 새 신자가 교회를 찾으며 한인 대표교회로 성장을 거듭했다. 그러던 중 2004년 오정현 목사가 서울 사랑의 교회로 떠나면서 제1기 사랑의 교회 시대는 막을 내렸다.

◇ 제2기 선교와 개척

사랑의 교회는 김승욱 목사를 담임목사로 청빙하면서 제2기로 접어들었다.

이때부터 사랑의 교회는 지속적인 제자훈련을 통한 1세대 미션과 더불어 본격적인 2세 트레이닝에 나서게 됐다.

또한 사랑의 교회가 지향하는 신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교회를 개척하는 사명도 동시에 수행해 나갔다.

2세를 위한 미션과 개척교회에 대한 비젼을 가지고 기도하며 준비한 끝에 2006년 12월 24일 본당에서 영어로 예배를 드리는 홀리웨이브를 시작하게 됐다.

또한 2007년 4월부터는 남가주 사랑의 교회가 설립된 정신을 다른 지역으로 전하고자 LA를 시작으로 치노, 사우스베이, 어바인 등에 또 다른 사랑의 교회를 개척해 갔으며 미션 대상을 주류사회로까지 확대해 브레아의 크로스웨이 커뮤니티 교회에까지 영향력을 넓혀갔다.

동시에 기존 교인들을 위한 제자훈련 및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있다.

◇제3기 킹덤드림센터

교회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게 됐다. 물론 성인들의 예배도 따라서 지장을 받게 됐다.

이에 사랑의 교회는 2004년부터 제 2교육관을 준비한 끝에 지난 9월 27일 킹덤드림센터(KDC) 헌당예배를 드렸다.

KDC는 2세를 책임지는 곳으로서 기독교 교육에 필요한 커리큘럼을 구성해 체계적이며 짜임새 있는 사역을 펼치게 된다.

브룩허스트와 링컨 애비뉴 인근에 있는 KDC는 총 6개동으로 유치부부터 대학부까지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자녀들과 함께 오는 성인을 위해 3부 한국어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세계선교의 중심으로서 발돋움하기 위해 해외선교와 미국 내 선교를 위해 선교를 위한 교육과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와함께 문화사역을 시작으로 프리스쿨, 데이케어 등 커뮤니티에 다가가는 사역도 감당하고 있다.

▷주소: 1111 N. Brookhurst St. Anaheim, CA 92801

▷문의: (714)772-7777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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