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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은행 3분기 실적, 예상 넘은 순익···394만달러 기록

나라은행이 3분기에 월가의 예상을 넘어서는 영업 실적을 기록했다.

이 은행 지주사인 나라뱅콥(심볼:NARA)은 지난 9월말로 마감한 3분기에 394만달러 주당 11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주당 23센트 손실을 크게 상회하는 결과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나라의 총자산은 소폭 줄어든 반면 예금과 대출은 2% 대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3분기 중 1억3190만달러의 신규대출이 이뤄졌으며 예금에서는 머니마켓과 CD 예금 증가에 힘입어 총 1억1300만달러의 소매예금 증가를 이뤄냈다.

수익성 면에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지난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자산수익률(ROA)과 자본수익률(ROE)이 플러스로 돌아선 점이 눈에 띤다. 수익성을 알아볼 수 있는 순이자마진(NIM)도 3.14%로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이에 힘입어 효율성도 67.17%에서 50.36%로 개선됐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는 부실대출(NPL: 90일 이상 연체)과 연체 모두 늘었지만 순손실처리(Net Charge off)와 대손충당금 추가분(Provision) 규모가 전분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총 대손충당금 규모는 전체 대출의 2.49% 수준인 5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레버리지 자본비율은 9.95% 총위험기준(Total Risk Based) 자본비율은 14.77%를 각각 기록해 감독국이 권장하는 우수등급(Well Capitalized) 기준을 넘어섰다.

나라은행 민 김 행장은 "4분기에 들어서도 부실대출 정리 핵심예금 증대 유동성 및 자본비율 유지 등의 큰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를 통해 경기회복기에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나라은행을 시작으로 오는 22일에는 중앙은행이 27일에는 윌셔은행이 분기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한미는 아직 발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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