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회-랜드 연구소 MOU 체결···'정책 연구' 손잡았다
인력 교류도 합의
국회 사무처는 13일 랜드(RAND) 연구소와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은 샌타모니카 랜드연구소를 방문해 제임스 톰슨 랜드연구소장과 MOU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랜드연구소가 갖고 있는 분석 능력을 활용해 국가적 주요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대응체계를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양측은 정례적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주요 정책분야에 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인력도 상호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은 "지난 9월 톰슨 소장을 비롯한 랜드 연구소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상호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 졌다"며 "앞으로 랜드 연구소와 함께 각종 연구 프로젝트를 모색하고 연구인력을 교환하는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랜드연구소는 군사정책은 물론 국제정치 외교 안보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수립을 위해 전세계 석학 1700여명으로 구성된 대표적인 두뇌집단이다.
랜드 연구소의 수석연구원 브루스 베넷 박사는 지난 5월 북핵 위기 발발 직후 본보와의 인터뷰〈본지 6월11일자 A-1면>에서 "북한은 20개 핵미사일을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있다"고 위협적인 분석을 내놓아 주목 받은 바 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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