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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대형교회 남가주 몰린다…LA-샌디에이고 2천명 이상 교회 몰려

카리스마 목사 많고 새변화 수용 비결

샌퍼낸도밸리 지역의 포토랜치에 있는 '산 위의 목자(Shepherd of the Hills) 교회'. 마치 운동장처럼 넓은 예배당인데도 8000여명의 신자들을 감당할 수 없어 예배 시간도 6번으로 쪼개 드리고 있다.

이 교회에서 근무하고 있는 목사도 29명이다. 교회는 교인들이 계속 늘어나자 아구아둘세 랭캐스터 우드랜드힐스 웨스트사이드 샌호세 인근 프레몬트에도 위성교회를 오픈했다.

LA타임스는 11일자에 남가주에 메가톤급 교회가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계절의 변화가 크지 않은 남가주만의 날씨 탓도 있지만 넓게 뻗은 교외 지역과 카리스마가 넘치는 목사들로 인해 타주보다 대형교회들이 월등히 많다고 전했다.

종교리서치 기관인 하트포드연구소(HI)가 최근 발표한 교회 통계에 따르면 교인 2000명 이상의 대형 교회가 가주에만 193개 교회로 집계돼 전국에서 대형교회가 가장 많은 주로 조사됐다. 텍사스주가 총 191개 교회로 가주 뒤를 잇고 있다.



리스트에 따르면 가주의 대형교회는 가든그로브의 수정교회를 비롯해 척 스미스 목사의 '갈보리교회' '산위의목자교회' 라번에 있는 '루터란교회' 샌디마스의 '밸리의 그리스도의 교회' 샌디에이고의 '반석교회' 까지 LA에서 샌디에이고까지 아우르고 있다. HI는 보고서에서 대형교회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건 전통적인 예배형식을 그대로 사용하기 보다는 새로운 변화나 시도를 받아들여 예배에 도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 예로 오르간 반주에 부르는 찬양 대신 대형 스크린에 가사와 기도문을 보여주고 전자기타와 드럼 등으로 연주하는 록 복음성가를 부른다고 전했다. 설교 역시 무거운 내용보다는 매일 삶에 적용되는 메시지와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 맺기에 필요한 삶을 중심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전국에는 총 1350개의 대형교회가 있으며 평균 4100명의 교인들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미 교회의 평균 교인수는 500명 미만이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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