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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세탁인들 ‘나눔 실천’…북가주 세탁협, 노인회·소년소녀 가장에 성금

총 8500달러 전달

북가주 한인 세탁인들이 ‘나눔’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북가주한인세탁협회(회장 이태균)은 7일 샌프란시스코 국제숯불 식당에서 한국 소년소녀가장돕기 북가주 후원회(회장 이근신 목사)와 샌프란시스코 한미 노인회(회장 김동수), 이스트베이 노인회(회장 김옥련) 대상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8월 제14회 기금모금 골프대회와 회원들의 모금 등으로 총 8500달러를 조성한 협회는 이날 소년소녀가장돕기 북가주 후원회에 3500달러를, 두 노인회에 각각 2,500달러씩을 전달했다.

이태균 회장은 “큰 액수는 아니지만 여러 회원이 애써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귀한 일에 쓰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소년소녀가장돕기 북가주 후원회 이근신 회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정성을 모아준 세탁협회에 깊이 감사한다”며 “모국의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F·EB 노인회 회장들도 “어려운 형편에 큰 힘이 된다”며 “후원금은 노인 회원들을 위해 긴요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근신 소년소녀가장돕기 북가주 후원회장에 따르면 예년에는 북가주 한인들이 돕는 한국 소년소녀가장들이 700여명에 달했었는데,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현재 400여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년소녀가장돕기 후원 문의: (415)346-3971.

최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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