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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금값 '투자할까 말까'···"상승세 오래 가긴 힘들다"

JP모건 리서치헤드 전망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금값이 어디까지 오를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현재 금값은 온스당 1044.4달러(뉴욕상업거래소.12월 인도분). 이 조정을 틈타 금값 상승 랠리에 뛰어들어도 좋을지 투자자들은 고민이다.

JP모건의 금속 담당 리서치헤드인 마이클 잔센에 따르면 지금은 금에 투자하기 썩 좋은 타이밍이 아니다. 그는 "금값은 내년 평균으로는 온스당 950달러 내년 말엔 925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최근 금값이 뛴 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 때문으로 본다. "금에 대한 산업 수요는 매우 약한데도 초저금리 속에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물가상승 위험에 대비해 금으로 몰려 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만약 '수퍼 인플레이션'이 나타난다면 금값이 더 뛸 수 있다는 논리엔 잔센도 동의한다.

하지만 잔센은 금값 상승세가 오래 가긴 어렵다고 주장한다. "인플레이션은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는 "내년에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신호를 보내면 투자자들 특히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미국의 가계가 소비를 줄이고 저축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면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사그라지게 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기대감을 타고 올랐던 금값은 내년엔 조정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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