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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배서더 부지 중고등학교 교명 '도산 안창호'로 하자" 한인들 캠페인 동참 아쉽다

10일 오프닝 행사때 다시한번 힘 모아야

한인타운 중심가인 윌셔와 노먼디의 앰배서더 부지에 신설중인 중고등학교 교명을 '도산 안창호'로 하자는 움직임이 일고있는 가운데〈본지 2009년 9월 25일자 A-1면> 이를 이루기 위한 한인 커뮤니티의 동참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앰배서더 부지에 들어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LA통합교육구(LAUSD)가 한인타운에 신설하는 마지막 학교 프로젝트.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가 무산될 경우 사실상 한인타운내 신설 공립학교에 한인 이름을 세우는 기회는 없어지게 된다.

LAUSD는 일반적으로 학교 이름 채택시 커뮤니티의 지지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이번 프로젝트에도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서명과 관심이 필요한 상태다.

따라서 오는 10일 LAUSD에서 주관하는 학교 오프닝 행사의 한인 커뮤니티 참여도에 따라 '도산 안창호 고등학교' 프로젝트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개교한 6가와 버몬트의 중학교 이름을 '김영옥 대령'으로 명명하는데 앞장섰던 '프렌즈오브김영옥'측은 "김영옥 대령 이름이 채택될 수 있었던 것도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 때문이었다"며 "한인타운내 공립학교에 한인 이름을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한인 커뮤니티가 다시 한번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산 안창호 고등학교' 프로젝트는 당초 1968년 3월 앰배서더 호텔에서 암살당한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을 기리는 이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높아 기획안 단계부터 흐지부지됐었다.

그러나 최근 중학교와 고등학교 건물도 초등학교처럼 각각 2개씩 지어지는 것으로 확정됨에 따라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도산 안창호의 외손자인 필립 커디씨는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학교 신축 당시 건물이 2개로 나눠질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 때문에 당연히 로버트 케네디로 이름이 지어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가능성이 남아 있어 기쁘다. 할아버지의 이름을 짓는 프로젝트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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