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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인 남성 신종플루 감염…교회 수련회 다녀온 후 병원서 확진 판정

독감 시즌이 다가오면서 신종플루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베이지역 한인 남성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한인사회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 한인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버클리에 거주하는 S(20)씨는 지난 주말 보데가 인근지역으로 교회 수련회에 다녀왔다가 심한 고열증세를 보였으며 4일 저녁 찾아간 병원에서 신종플루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계자는 “병원에서는 S씨에게 해열제 처방과 함께 집에서 일주일여간 안정을 취할 것을 권했다”며 “S씨가 수련회에서 혹은 그전에 이미 감염됐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S씨와 함께 수련회에 다녀온 50여명의 교인중 10여명이 현재 감기 증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상태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주에도 신종플루 백신 1차분이 도착, 병원과 클리닉을 중심으로 배포에 나섰다.

그러나 현재 수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임산부와 의료·보건업계 종사자, 6개월 미만의 유아를 돌보는 가정이나 보육종사자, 생후 6개월부터 24세까지의 어린이 및 청소년, 천식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25∼64세 등을 중심으로 우선 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임산부와 만성질환자를 제외한 2세부터 49세에 한해서는 주사 대신 코 스프레이로 백신이 공급된다.

산호세의 경우 통합교육구 내 3만2000여명의 학생들에게 부모의 동의를 거쳐 백신을 무료 공급할 계획을 밝혔으며, 산타크루즈카운티는 이달 말까지 4만개 백신을 배포하기로 했다.

한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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