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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실률 23년새 최고···7.8%로, 겨울철 추가 상승 우려

실업률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의 위기가 가중되면서 3분기 아파트 공실률이 2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9개 지역 부동산 시장의 공실률과 렌트 동향을 추적해온 뉴욕소재 부동산 리서치업체 라이스의 집계를 인용 3분기 전국 아파트 공실률이 7.8%로 지난 198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역별로 42개 지역에서 공실률이 높아졌고 26개 지역은 떨어졌으며 11개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네스래스카주 오마하는 공실률이 1.1%포인트 오르면서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했고 멤피스와 인디애나폴리스 타코마 롤리 등의 지역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2/4분기와 3/4분기는 전통적으로 렌트 수요가 높은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공실률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WSJ은 비수기인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공실률은 더 높아져 이 업체가 자료 집계를 시작한 198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렌트비는 하락해 3분기 전국 평균 렌트비는 97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샌호제의 렌트비가 지난 1년간 8.0%나 하락해 가장 높은 렌트비 하락폭을 보였으며 뉴욕이 6.8% 하락으로 뒤를 이었다. LA의 렌트비도 4.6%나 하락 전국 평균 렌트비 하락폭을 크게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이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에 힘입어 소폭의 호전 기미를 보였지만 이런 혜택의 기간이 만료되고 주택 압류 사태가 지속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라이스는 아파트 공실률이 내년 중반 8%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뉴욕의 부동산중개업체인 커시맨 앤드 웨이크필드는 3/4분기 뉴욕 맨해튼 지역의 사무실 공실률이 11.1%를 기록해 지난 2004년 3분기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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