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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과목' 생긴다···LA통합교육구 '선택 아닌 필수 지정'

LA통합교육구(LAUSD)에 '김영옥 과목'이 신설된다.

LAUSD와 '고 포 브로크(Go For Broke)' 재단은 오는 12월5일 김영옥(사진) 중학교에서 LAUSD 소속 교사 20여 명을 대상으로 김영옥 과목 교육 방안에 대한 워크샵을 연다.

고 포 브로크 재단의 크리스틴 야마자키 대표는 "김영옥 중학교의 탄생으로 김 대령은 항상 모든 사람의 기억 속에 남게 됐다"며 "자유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김영옥 대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김영옥 과목 신설을 LAUSD와 함께 적극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야마자키 대표는 또 "우리 재단은 가주뿐 아니라 메릴랜드.버지니아.하와이 주에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아시안계 미국인에 대한 역사 교육을 하고 있다"며 "김영옥 대령에 관한 과목이 신설되면 이는 필수(Required) 과목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포 브로크 재단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김영옥 대령과 일본계 미국인이 속했던 100보병대대와 442 전투 부대 참전 용사들이 주축이 돼 지난 1989년 설립했다. 김영옥 대령은 생전 이 단체의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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