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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중증 임산부, 100명 중 28명 사망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임산부 100명 중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보건당국은 1일 신종플루 발생초기 네 달동안(지난 4월말~8월말)신종플루에 걸려 중환자실에 입원조치된 임산부 100명 중 2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의 앤 슈쳇 디렉터는 "이번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라며 "하지만 의사들이 이제까지 이런 경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신종플루가 임산부에게 더욱 치명적인지 여부는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산부는 신종플루 고위험군으로 보건당국이 지정한 신종플루 백신을 가장 먼저 받아야 할 주요 5개 그룹에 속한다.

대부분의 유행성 독감은 임산부 사이에서 유독 높은 치사율을 보여왔다. 1918년 스페인 독감때는 감염 확인된 1350명의 임산부 중 27%가 사망했다. 또 1957년 미네소타에서는 아시안 플루로 사망한 가임 연령대의 여성 절반이 임신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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