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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기대 못미쳤네" 4분기 첫날 주가폭락 왜?

희망차게 맞은 4분기의 첫 거래일에 악재가 연이으며 뉴욕 증시가 3개월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분기 기준으로 지난 11년래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한 3분기를 뒤로 하고 10월을 맞은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무려 203포인트 하락하는 등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발표된 기대 이하의 경제 지표들로 인한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지난 3월 시작해 여름으로 이어진 랠리로 3분기에 다우와 S&P500 지수가 15% 나스닥이 16% 오른데 따른 기대감을 무색케 했다.

연방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시장 예상치인 전주 대비 5000명 증가보다 3배 이상 많은 1만7000명 증가로 나타났고 제조업 경기는 기대치에 못미치는 것은 물론 전월대비로도 소폭 하락하며 경제 회복의 강도가 예상만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지배한 것으로 보인다.

8월의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1.3% 증가했지만 그 증가율 자체가 미미한 수준이고 증가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대세를 이룬 것도 악재였다. 게다가 자동차 판매량도 크게 줄었다.

또한 투자자들이 이날의 발표를 오는 2일 발표되는 9월 실업률과 연관시키며 부정적인 인식이 더욱 커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투자기관 BTIG의 마이크 오루크 수석 시장전략가는 "큰 상승세를 기록해 온 3분기를 마칠때까지 기다리던 투자자들이 부정적인 경제 지표에 일제히 이익실현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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