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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중학교' 로고 새긴 티셔츠 1000장, 학생·부모에 '개교 선물'

FYOK 회원들이 마련

최초의 한인 이름을 따 설립된 '김영옥 중학교' 학생들에게 학교 탄생을 기념한 '특별 선물'이 전달된다.

오는 5일 개교를 기념한 테이프 커팅식에서 김영옥 중학교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 '프렌즈 오브 김영옥(FYOK)' 회원들은 학교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1000장을 준비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전달한다.

FYOK 회원들은 자비를 모아 티셔츠를 제작했으며 앞으로 추가 제작을 통해 커뮤니티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FYOK의 민병수 변호사는 "김영옥 중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언제나 학교를 기억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티셔츠를 제작했다"며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테이프 커팅식엔 '귀한 손님'까지 초대됐다. 김영옥 대령의 누나이자 무대의상 디자이너인 윌라 김(92.뉴욕 거주)씨가 처음으로 김영옥 중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무대예술 명예의 전당에 오른 김씨는 한인 최초로 토니상과 에미상을 2회씩 수상한 무대예술계의 거목이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자신의 동생 이름이 붙여진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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