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션 산불 피해지, 대형 산사태 위험 높아

라크레센타와 라카냐다 지역에 발생한 스테이션 산불 피해 지역에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LA카운티 정부는 이에 따라 주민들의 피해예방을 위한 핫라인(800-214-4020)을 운영하고 관련 신고를 접수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핫라인에 연락하면 산사태 예방을 위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만약 실제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카운티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스테이션 산불 피해 지역은 산을 뒤덮고 있던 나무들이 사라지면서 약간의 비에도 경사면의 토사가 진흙상태로 흘러내려 대형 산사태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연방산림청도 최근 피해 지역에 대한 위성사진 연구를 통해 피해 지역이 비가 아닌 중력에 의해서도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위험성을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지난 8월 26일 시작된 스테이션 산불은 한 달동안 무려 16만577에이커를 태웠으며 30일 현재 98%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