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재난 강타···미국령 사모아 등에 쓰나미, 수천명 매몰
인도네시아·페루 대지진, 베트남엔 태풍
29일 사모아 제도 인근서 규모 8.0의 강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해 지금까지 83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쓰나미 피해가 컸던 미국령 사모아 동부지역은 현재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이어 30일엔 인도네시아 서 수마트라의 주도인 인구 90만명의 파당시 인근에서 7.6의 강진이 발생, 최소 75명의 사망자가 확인되고 수천명이 건물 잔해에 매몰됐다.
이번 지진으로 정전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데다 폭우가 내리고 있어 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페루에서도 30일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불과 이틀 사이에 환태평양 화산대에에서 3건의 큰 지진이 일어났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필리핀과 베트남·캄보디아를 강타한 태풍 켓사나로 인한 사망자수도 계속 늘고 있는 등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일대가 강진과 쓰나미, 태풍 등 자연재해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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