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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랠리주춤해지며 내년 경제성장세 둔화될 것'

그린스펀 전 Fed의장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전 의장이 주식시장 오름세가 끝나면서 내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30일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지금까지 경제회복에 도움을 준 주식시장 랠리가 주춤해지면서 경제가 향후 반년간 3~4% 성장한 이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우선 최근 주식시장 랠리는 미국경제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S&P 500 지수는 7개월간 랠리를 전개하며 3월 저점대비 55% 가량 상승한 상황이다.

그린스펀은 하지만 향후 주식시장의 급등세가 멈춰서면서 내년들어 경제 성장세도 주춤해지고 그 결과 실업률 역시 8월에 기록한 9.7% 수준에서 크게 낮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성장세가 둔화되더라도 다시 리세션 상태로는 되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향후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인플레 리스크는 크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미국은 여전히 어떤 면에서 보더라도 물가하락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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