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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이베이 판매' 중단···경매 방식 프로그램 실패

제너럴모터스(GM)가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를 통한 신차 판매 프로그램을 시행 6주 만인 30일 중단했다.

LA타임스는 GM과 이베이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차 거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두 회사는 이 프로그램에 의한 정확한 자동차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자동차 딜러들은 판매된 자동차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LA타임스는 최근 2주 동안 이베이 경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판매목록에 올랐던 2만1000대의 자동차 중 단 13대만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부 GM딜러들에 따르면 소비자권장가격(MSRP)이 3만달러인 승용차를 입찰자들이 2500달러에 팔라고 요구하는 등 '경매'방식을 통한 자동차 판매가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가주신차딜러협회 피터 웰치 회장은 "이 프로그램은 불행하게도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이것을 시행한 이유가 자동차를 팔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법석을 떤 것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가주의 GM 딜러 225곳이 참여했다. GM은 이 프로그램을 가주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한 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신승우 기자 gowest@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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