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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우 승리…아시안 첫 감사원장 유력

민주당 결선투표, 득표율 58%로 데이빗 야스키 따돌려

뉴욕시 첫 아시안 감사원장 배출이 눈 앞에 다가왔다.

29일 뉴욕시 5개 보로내 6110개 투표소에서 동시에 치러진 시 감사원장 민주당 후보 결선투표에서 존 리우 후보가 오후 10시20분 99%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12만6323표(56%)를 얻어 데이빗 야스키 후보를 여유있게 리드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리우 후보는 11월 3일 공화당 후보인 조셉 멘돌라와 격돌한다.

시 공익옹호관 후보 결선투표에서는 리우 후보와 연대 캠페인을 벌였던 빌 드블라지오 후보가 13만7523표(62%)를 득표, 인지도를 앞세운 마크 그린 후보를 크게 따돌리며 승리했다. 드블라지오 후보는 알렉스 제브로키 후보와 격돌한다.

결선투표는 예비선거와는 달리 지지율이 아닌 다득표로 승리를 확정짓는다. 이날 결선투표는 8%의 저조한 투표율로 유권자들의 관심에서 크게 밀려나 있었다.



감사원장=첫 아시안 뉴욕시의원으로 활동해 온 리우 후보는 민주당 경선 승리로 11월 3일 본선거에서 최초의 아시안 감사원장에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텃밭인 뉴욕에서는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이변이 없는 한 본선거에서 승리하기 때문이다.

리우 후보는 지난 15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38%의 지지율을 확보하는데 그쳤지만 결선투표에서는 야스키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리우 후보는 “민주당 후보가 되기까지 기나긴 캠페인이었다”면서 “결선투표를 앞두고 라디오, TV방송, 우편함이 온통 네거티브 캠페인 쓰레기로 가득 찼다”고 말했다.

야스키 후보는 이날 패배를 인정하고 오는 11월 3일 본선거에서 리우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공익옹호관=빌 드블라지오의 압승이었다. 뉴욕시 초대 공익옹호관(1994~2001년)으로 활약한 지 8년 만에 다시 공익옹호관 진출을 꿈꿨던 마크 그린 후보의 꿈은 좌절됐다.

드블라지오 후보는 승리를 확정지은 뒤 “오늘은 아시안아메리칸에게 역사적인 날”이라며 리우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고, “공익옹호관으로서 사회 약자를 돕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26~27일 시티필드에서 열린 추석민족대잔치에 참석해 한인 유권자들을 만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드블라지오 후보는 “첫 참석이었는데 규모와 조직력에 놀랐고, 한인 유권자의 힘을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면서 “뉴욕시의원 19선거구에 나선 케빈 김 후보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준용·최은무·신동찬 기자 jyah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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