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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하늘에 '박재범 배너' 떴다···팬들 '2PM 복귀' 염원

오후 2시에 맞춰 띄워

시애틀 창공에 "J what time is it now?"라는 문구가 쓰여진 스카이 배너가 등장했다.

워싱턴주 시애틀 지역 언론사 코모뉴스는 28일 오후 2시 시애틀 상공에 'J(재범) what time is it now?(지금이 몇시지?)'라는 문구가 삽입된 스카이 배너가 등장해 약 2시간 동안 상공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J'는 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 2PM 리더 박재범(사진)을 'what time is it now'는 그가 2PM을 소개하거나 무대에서 파이팅을 외칠때 사용하던 구호다. 이에 대한 팬들의 대답은 'It's 2PM'이었다.

이 스카이 배너는 2PM 영어권 연합 팬들이 오후 2시(2PM)에 맞춰 박재범의 고향이자 현 거주지인 시애틀 상공에 팬들과 주고받았던 의미있는 메시지를 띄운 깜짝 프로젝트였다. 팬들은 박재범이 2PM에 복귀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트위터 '제이스카이메시지(JAYSKYMSG)'에 모여 이를 준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트위터에는 팬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오후 2시 41분 워터프론트 조각 공원부근에서 스카이 배너를 보았다" "25~35분 뒤에 스카이배너를 단 비행기가 다운타운 쪽으로 돌아올 것이다"라는 팬들의 흥분된 메시지가 올라와 있다.

한인 2세인 박재범은 한국서 연습생 시절인 2005년(당시 17세) 인터넷에 "한국이 싫다" 등의 글을 남긴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됐다. 그는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지만 결국 팀을 탈퇴하고 현재 시애틀에서 머물고 있다.

이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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