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한인 센서스] 한인들 중간 소득, 미국 전체와 엇비슷
생활수준 비교해 보니…
2008 센서스 표본 조사에 따르면 한인들의 가구당(household) 중간소득은 5만3887달러로 미국 전체보다 1858달러가 많았다. 하지만 월 모기지 부담액은 2472달러로 미국 전체보다 1000달러 가량 많았다.
미국인들의 중간 연령은 36.9세로 한인들에 비해 0.2세가 적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미국의 전체 인구는 3억405만9728명이었다.
▷가족중심의 한인사회= 한인사회의 가족단위 가구 비중이 미국 전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한인사회가 가족 중심형임을 보여줬다.
미국내 2억9581만2890가구 중 가족이 함께 모여 사는 가구 비율은 66.3%였다. 이에 반해 한인 전체 가구(46만3249가구)중 가족이 차지하는 비중은 68.1%로 미국 전체 수치를 상회했다.
또한 미국 전체 15세 이상 인구(2억4285만3407명) 중 기혼자는 49.7% 미혼은 31.2% 이혼.별거는 19.1%였다. 하지만 한인 15세 이상 인구(112만9892명) 중 기혼자는 56.9% 미혼 31.4% 이혼.별거는 11.7%로 전체에 비해 가정을 꾸리거나 결혼 상태를 유지하는 비율도 높았다.
미국 가족 구성원은 3.22명으로 한인 가족 3.3명과 유사했다.
▷고학력의 한인들= 한인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반영하듯 한인들의 교육 수준이 전체적으로 뛰어났다.
미국 25세 이상 인구 2억3만18명중 고졸 미만은 15.0% 고졸 이상은 85.0% 대졸 이상은 27.7%였다. 이에 반해 한인들(93만7382명)은 고졸 미만 10.3% 고졸 이상 89.7% 대졸 이상 49.8%로 앞도적으로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한인들이 많았다.
▷경제력은 평균치= 한인들의 중간 소득은 미국 전체와 유사했다. 한인 가구당 중간소득은 5만3887달러로 미국의 가구당 중간 소득 5만2029달러 보다 1858달러가 많았다. 미국 전체 가족당 중간 소득은 6만6055달러로 한인들보다 2689달러가 높았지만 개인당 중간 소득은 2만8446달러로 한인들보다 857달러가 낮았다.
▷좋은 동네사는 한인들= 미국 전체 주택 소유 비율은 한인들에 비해 높았지만 주택 가격 모기지 렌트비 등은 한인들이 많았다.
미국 1억1310만1329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7537만3053가구로 66.6%의 주택 소유율을 보인 반면 한인가구 46만3249가구 중 주택 소유 가구는 23만4748가구로 50.7%에 머물렀다.
하지만 미국 주택 소유주 전체의 주택 중간 가격은 19만7600달러로 한인 소유 주택의 중간 가격인 42만9700달러 보다 훨씬 낮았다. 미국인들의 중간 월 모기지 페이먼트는 1514달러인 반면 한인들은 이 보다 1000달러 가량이나 많은 월 2472달러를 기록했다.
장연화.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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